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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다

[인문고전][도서리뷰] 소크라테스의 변명 [서양철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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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인문고전 한 권을 추천해드립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 파이돈, 향연]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768470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한 권으로 만나다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으로 읽는 인류 최고 지성인의 영원한 유산참된 진리 앞에서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인 탁월한 지성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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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직접적으로 남긴 저서는 없으나

그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의 말을 정리한 저서들이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습니다.

 

고전의 맛이란 이런게 아닐까요?

그 예전에 쓰여졌던 책이 2300년이 지난 후에도 읽혀지고, 지금의 사회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

사실 이 책을 읽는것은 몹시 어려웠습니다.

혼자읽기가 어려워서 독서모임에 가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활자만 읽고 페이지만 넘기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했죠..

그만큼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만,

그래도 2번 반복해서 읽으니 나름 고전의 맛은 이런거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본것

소크라테스는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철학가라고 생각했어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도 탁월하고 본인의 신념을 위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죠.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논리를 보면, 동양의 철학과 겹쳐져 있는 부분이 신기했고

2300년전에 어떻게 이런 수준의 철학적 생각이 가능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철학적 사유의 깊이로 본다면 2300년전이나 지금이나

소크라테스 등의 현자들이 넓힌 지평에서 많이 발전하지 못한 것 같아요.

소크라테스가 언급한 영혼의 세계, 에로스에 대한 이야기 등

지금도 정의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그의 사유 안에서는 설명이 가능한 그 무언가로 풀어지는게 흥미로웠습니다.

230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소크라테스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지네요 :)

2. 깨달은 것

철학자로서 영혼을 중시한 소크라테스는 죽음도 불사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현대인들도 인생에 대한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하루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기계의 부품처럼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왜 사는지 이렇게 살다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허투루보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깊이있는 성찰을 하진 않는것 같아요.

우리는 공부해라, 대학가라, 취업해라 등의 자본주의 사회에 익숙한 부품으로서 살아가지만

우리가 부품이 아닌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정말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선

소크라테스처럼 자신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한번씩 던져보고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3. 적용할 것

.매일 일기쓰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생각해봅시다.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나의 의견을 전달하기(노력해보기)


정말 한번 읽어보세요.

어려운 책이지만 2300년전의 책이 지금까지 왜 남아있을까, 읽힐까 생각해보세요.

그 예전의 사람들이 지금 현대사회의 사람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랄것이고

소크라테스의 깊이는 지금 현대의 어느 철학자보다 깊을 것이라는 사실에 놀랄거에요.

문명이 태어나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훌륭한 현자들은 다 문명의 시작과 함께 나타났네요.

책을 읽다보면 지금 우리는 그 시대의 사람보다 더 나을까?라는 의문이 든답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했지만 인간적인 물음을 던지는 부분은 오히려 그 때보다 못하진 않을까 싶습니다.

고대의 사람들이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고전을 읽으면 지금 나에게,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일까 항상 생각해보게 합니다.

 

철학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각하는 힘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니까요.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출근 퇴근에 바쁘게만 지내지말고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을 하기위해 책책책! 책을 많이 읽도록 해보아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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