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뉴스

[사람][역사] 철의 여인이 그립다.

정원:) 2020. 11.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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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조선일보 PEOPLE에 마거릿 대처 이야기가 나왔어요.

영화로도 나와서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죠?

기사를 읽어보니 멋지네요. 와후!


오는 28일은 마거릿 대처(1925~2013) 전 영국 총리가 퇴임한지 30주년 되는 날이다.

이를 계기로 '영국병' 치유에 앞장선 대처의 강력한 리더십을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영국 우파들 사이에서 연출되고 있다. 

1979년 영국 최초의 여성총리로 취임한 대처는 11년간 재임하고 물러났다. 1900년 이후 영국 총리로는 최장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처는 노동당 정부가 추구했던 기업 국유화와 복지 만능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중시한 '대처리즘'을 뿌리내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대처는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답게 원칙대로 결연하게 개혁을 밀고 나갔다. 공공 부문 개혁을 위해 영국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던 광산 노조를 굴복시킨 사례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예산 낭비를 줄이겠다며 학교의 공짜 우유급식을 중단시켰고, 이 때문에 좌파 진영으로부터 밀크 날치기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대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1990년 대처가 빈부격차가 확대됐다는 노동당 의원의 공격에 맞서 '부자들이 덜 부유해질 수 있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져도 상관없다는 말이냐'며 단호한 어조로 역공을 가한 장면을 기억하는 영국인도 많다. 이 상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274만 회 재생됐다. 

대처는 1982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포클랜드 전쟁을 벌여 승리를 가져온 결연함과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서방 편으로 끌어당겨 냉전을 종식시키려 애쓴 포용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노동당 의원 중 1명은 "대처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좌고우면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유주의를 지킨 철의 여인이라니, 멋지네요.

퇴임 30주년이어도 그 리더십은 아직까지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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